5장 잘생긴 삼촌과 함께 잠들기

노라는 트랭퀼 바에 들어섰다.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그녀는 개인실 문을 밀어 열었다.

방 안에는 차의 향기가 가득했고, 베키는 엘레노어에게 차를 따르느라 바빴다. 노라가 들어서자, 베키의 눈은 즉시 적대감의 짙은 베일로 번뜩였다.

노라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고든 부인에게 시선을 돌렸다.

"왔습니다, 고든 부인."

고든 부인은 이미 노라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었고, 눈은 놀라움으로 크게 떠져 있었다.

"당신이 노라인가요?"

어떻게 이렇게 달라 보일 수 있지? 예전의 노라는 항상 두꺼운 검은 테 안경 뒤에 숨어, 평범하고 ...